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 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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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 섭취하고 있다 일일섭취량 확인하고, 성분·기능 중복여부 확인해야

기사입력2021-03-08 15:0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섭취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확인하고, 여러 개를 섭취할 경우 성분과 기능이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중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의 건기식 구입 경험은 2012년 50.2%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기식 매출액 역시 2012년 1조 4091억원에 2019년 약 3조원 규모로 7년 새 2배 가량 증가했다.

식약처가 인증한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 우수제조기준(GMP) 인증 도안이 함께 표시돼 있으므로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식약처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9%는 건기식과 일반 식품과의 차이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74.9%는 건기식 인증 도안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기식 구입 동기는 지인 추천(33.7%), 인터넷 광고(24.4%), 기타(24.1%), 홈쇼핑 광고(1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대광고를 통해 구입한 경험이 10.7%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건기식은 안전성이 확보된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게 제조된 식품이지만, 같은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여러 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므로 제품에서 정하고 있는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확인하고 여러 개를 섭취할 경우 성분과 기능성이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건기식을 섭취한 후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