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뇌물혐의 무죄판결…양심과 정의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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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50억 뇌물혐의 무죄판결…양심과 정의는 어디에” 청년진보당·청년하다, “사법부, 엄중하고 공정한 판결 촉구”

기사입력2023-02-21 15:3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국민의 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50억 뇌물 혐의 무죄 판결’과 관련, 청년진보당과 청년학생들은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청년하다>

‘국민의 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50억 뇌물 혐의 무죄 판결’과 관련, 청년진보당과 청년학생들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21일 서울중앙지법 정문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국회의원 아들에게 퇴직금으로 50억을 준 것도 충격인데, 사법부가 무죄판결을 내리는 걸 보며 청년들은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조차 잃어버렸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이어, “50억 클럽에서 곽상도를 제외한 나머지 고위급 검판사 출신은 대놓고 봐주고, 곽상도 마저도 무죄가 나오도록 허술한 수사를 한 건 검찰”이라며 검찰 카르텔을 규탄했다.

발언자로 나선 청년학생단체 청년하다의 이해지 대표는 “청년들은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남긴 ‘나는 오징어 게임의 말일 뿐’이라는 뻔뻔한 태도에 기가 차고 분노했다”며, “살기 위해 내야만 하는 돈에 짓눌려 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시점에 나온 선고이기에 더 분노한다”고 사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또 다른 학생은 “회사에서 퇴직금을 안주려는 꼼수로 11개월 3주 계약을 해 퇴직금 조차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1200년 일해야 퇴직금이 50억원이라는데 6년 일한 곽상도 전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50억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