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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행 KTX 운행은 시민 절대 다수의 요구다”
철도노조, “14일 총파업 돌입,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 기사입력2023-09-14 15:2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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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은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진행한다.제1차 총파업에는 필수유지인력 9000여명을 제외한 조합원 1만3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다. 또, 2차 파업 여부는 국토부와 사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사측은 5000여명 가량의 대체인력도 투입할 예정이다. 대체인력에는 군과 경찰도 포함된다”면서, “지난 2016년 철도노조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국토부가 군 동원의 근거로 삼은 사회재난법과 철도산업법은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군과 경찰의 대체 인력투입은 사실상 법적근거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총파업에 돌입하며 최명호 위원장은 “철도정책과 시민요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철도노동자가 설 곳은 시민이 계신 곳”이라며 “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과 동떨어진 국토부의 철도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이 향할 곳은 시민”이라며, 수서행 KTX 운행을 촉구했다.철도노조는 총파업 요구사항으로 수서행 KTX 투입을 내걸었다. 9월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의 통합 열차운행과 KTX와 SRT 간 운임차이를 해소할 것 등을 요구했다.또, 4조2교대 전면 시행도 촉구했다. “4조2교대는 연속 이틀 야간근무의 어려움을 개선키 위해 필요한 근무형태다. 이미 동종업체 대부분도 4조2교대를 시행”하고 있다며, 4년째 시범운행 중인 4조2교대를 전면 시행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철도노조는 “실제로 수서행 KTX는 시민 절대다수의 요구라는 점에서 철도노동자의 총파업은 정당”하다며, “경실련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수서행 KTX 운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근거를 들었다. 아울러 “수서행 KTX 운행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고, “부산시민 71.2%가 수서행 KTX 운행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부산시가 수서행 KTX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10년 전인 2013년 SRT를 도입하면서 당시 국토부가 시민의 편리한 열차이용을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10년이 지난 지금 시민편익보다 철도 쪼개기 경쟁이라는 정책을 위해 시민불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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