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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불 규모 K-글로벌모펀드 싱가포르에 조성
중기부·한국벤처투자, 벤처·스타트업 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 기사입력2025-04-28 12:25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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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K-글로벌모펀드(K-VCC) 조성을 위해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법인 설립은 작년 10월 발표한 ‘선진 벤처 투자시장 도약 방안’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의 국내 벤처 투자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6년까지 2억 달러 규모의 K-글로벌모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정부는 글로벌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2020년 VCC제도를 도입해 VCC펀드에 대한 투자 이익과 배당금 등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VCC(Variable Capital Company, 가변형 자본기업)는 하나의 펀드 아래 여러 하위펀드(Sub-fund)를 둘 수 있는 전환형 펀드를 운영하는 투자펀드 전용법인으로, 전환형 펀드(VCC펀드)를 통해 독립적인 하위펀드 운영이 가능하다. 2023년 12월 기준, 싱가포르 내 펀드 운용사는 565개이고, 총 1029개의 VCC펀드를 운용하고 있다.K-글로벌모펀드(K-VCC) 구조도
<자료=중기부>K-글로벌모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이 펀드운용사(GP)로서 VCC펀드를 만들어 국내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금이 K-글로벌모펀드의 하위펀드로 참여하게 할 계획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현재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현지 인력 충원, VCC 관련 라이센스 신청 등 후속 조치를 거쳐 2026년 2분기에 K-글로벌모펀드가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김봉덕 벤처정책관은 “K-글로벌모펀드는 아시아 지역 금융과 벤처투자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국내 벤처캐피털의 역외펀드 설립 등 글로벌 투자진출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에 필요한 후속 조치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자금 유치와 현지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