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김현성의 예술만세

돈과 명예에 예술정신을 팔고 싶지 않았던 로스코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29. “그 개새끼들(son of a bitch)”] 로스코의 인생은 그의 작품 외에도 여러 가지 사건으로 유명하다. 그의 사후에도 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1958년 뉴욕 현대건축의 상징인 시그램(Seagra...
“우주 속 수많은 사물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곽인식 오늘날까지 미술의 사상이 유효하다면 꾸준히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 곽인식이 지속적으로 표현한 사물의 물성 탐구와 관련된 작품과 이론은 오늘날 되짚어 보기에도 전혀 낡은 생...
자신의 아픔을 속이지 않고 살아갔으면 한다 [김찬용의 Hidden HERO]…㉟윤예진 작가 우리는 누구나 삶에 주어진 크고 작은 시련 앞에 슬퍼하고 때론 고통 받는다. 각자 견뎌내야 할 그 수많은 사연이 담긴 무의식의 상처를 수면 위로 끌어내 시각화하고 응시함으로써 ...
모더니즘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맥락을 읽다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프렌치 모던: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展 인상주의라는 말은 모네의 작품 제목 ‘해돋이, 인상’에서 그 명칭을 따와,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는 시각적 인상을 전달하기 위해 전통적 회화의 표...
화면 위에 맺혔으나 흐르지 않는 물방울의 영원성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김창열 김창열은 이우환과 박서보 그리고 백남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계의 거장들과 함께 성장해 온 미술가다. 이들은 모두 미술에서 도구로 활용되는 물성(物性)의 연구를 기반으로 작품을 창작...
죽어서 예술가가 된 작가들…터커와 페르메르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28. 죽어서 작품을 남기다] 젊은 시절 한 때 권투선수였던 에릭 터커는 영국 북서지방 워링톤(Warrington)이라는 도시에 사는, 공사판 노동을 하는 사람이었다. 터커가 독학으로 공부한 미술...
안개 속에 묻혀 숲인지 섬인지 모를 신비로운 풍경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양홍수 작가 ‘흐르고 머물고…’展 양홍수 작가는 그동안 우리 곁을 무심히 스치는 바람과 연못에 스며든 푸르른 달빛 등을 화폭에 담으며, 수묵 채색화가 보여줄 수 있는 관조의 미를 선보여 왔다. 세...
존재, 그 안에 내재돼 있는 ‘불안’을 끌어내 시각화 [김찬용의 Hidden HERO]…㉞장수지 작가 “너 자신을 알라.”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남긴 유명한 명언이다.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것은 이미 고대부터 이어져온 인간이 갖게 되는 가장 근원적...
21세기 ‘여체를 대하는 사고’는 아직 발전 못해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27. 둥근 선들, 거친 시선] 서양미술사 측면에서 보면, 임신은 항상 성의 위대함의 상징은 아니었다. 자존감의 상징이던 시대도 있었지만, 어느 시대에는 임신한 배가 당혹감의 상징이어서 숨...
서로 다른 것들의 미적인 공존과 평화를 모색하다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이성자 이성자는 서로 다른 것들을 한 화면에 조화롭게 표현했다. 이성자의 여러 작품에서 독창성이 돋보이는 목판화 방식은 이러한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이성자는 판화용으로 제작된 나무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