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김현성의 예술만세

판화 보편화에 힘쓰며, 근현대 미술지형 넓히다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유강열㊦ 유강열은 다양한 미술작품을 창작했는데 그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작업은 판화였다. 일본에서 판화와 염색을 공부했고, 또 미국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왔을 만큼 기술에 대한 지식이 ...
나전칠기 중심으로 공예작품 인지도를 높이다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유강열㊤ 공예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한국에서 유강열은 다양한 미술의 장르를 섭렵하며 그 영역을 확장하는데 힘쓴 미술가다. 유강열은 한국전쟁 이후, 모든 것을 새롭게 재건해야 하는 시기...
익숙하면서도 낯선 일상 속 순간들을 붙잡다 [김찬용의 Hidden HERO]…㊽김서영 작가 20세기에 접어들며 필름 카메라가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하자, 꽤나 많은 화가들이 카메라가 화가의 일자리를 뺐고 회화의 죽음을 선언할 것이라며 싫어했다고 전해진다. 20세기 중...
절망하는 곳 ‘막장’은 태백뿐 아니라 서울에도 있다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황재형: 회천回天 ‘황재형: 회천回天’은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광부화가’의 정체성 안에서 황재형이 집적해온 예술적 성취를 조망하는 개인전이다. 황재형(1952~)은 1980년대 초반 강원도에 정착...
캔버스를 둘러싼 모든 환경과 일체 이루는 ‘접합’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하종현 하종현의 미술이 이야기하는 ‘접합’은 캔버스를 둘러싼 모든 환경과 일체를 이루는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물질도 혼자서 오롯이 존재할 수 없다. 원인과 결과가 있듯,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작은 바람에도 가볍게 떨구기 시작한 꽃잎들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41. 목련] 남쪽은 꽃이 참 빨리도 핀다. 작은 바람에도 파리한 분홍 꽃잎들을 가볍게 떨구기 시작한 벚나무도 많았다. 2차로 건너가기 전 바람도 쐬고 고기냄새도 뺄 겸 흐드러진 목련과 벚나...
타인의 경험을 융합하고, 신선한 자극을 주다 [김찬용의 Hidden HERO]…㊼변하연 작가 우리는 서로 다른 삶을 경험하고 그 다른 경험을 공유하고 때론 충돌하며 각자의 인생을 완성시켜 나간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생의 궤적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경험을 융합해 예술...
한국미술 흐름을 시대사회적 관점에서 접근하다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전을 지난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2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근현대...
어느 노부부의 산책과 해질녘 바라보는 ‘LOVE’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40. 오후 네 시] 할머니는 익숙하게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빠르게 좁은 폭을 지났고, 그 사이를 지나자 그는 할머니의 손을 놓고 다시 앞장섰다. 걸음을 잠시 멈추고 정면을 한번 바라보고 뒤...
푸른색만이 존재하는 바다가 아니라 오방색이 있다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전혁림 통영에서 태어나 평생을 보낸 전혁림은 그 바다를 가슴에 품고 그렸다. 전혁림의 바다에는 그저 푸른색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방색이 등장한다. 알록달록한 색상은 마치 바다 위로 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