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소고기 등 포장육 자판기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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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정책법률 삼겹살·소고기 등 포장육 자판기에서 산다 식약처, 하반기 달라지는 식·의약품 주요 정책 소개

기사입력2018-06-28 16:13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식·의약품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다음달부터는 마트에 가지 않아도 자판기에서 삼겹살·소고기 등 포장육을 구매할 수 있다. 식육판매업자는 실시간으로 온도·유통기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를 축산물판매 영업장이 아닌 곳에서도 설치·운영할 수 있다.

어린이기호식품 등 8개품목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중 2013년 매출액이 1억원이상, 종업원 6명이상이면 12월부터 HACCP을 적용이 의무화된다. 2016년기준 매출액이 20억이상인 식육가공업체도 적용대상에 포함한다.

제품 표시·광고와 관련 외국 또은 민간에서 수상한 식품업체도 수상사실을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음달부터는 모든 수상사실을 표시·광고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정부 고위인사가 수여한 상장, 수상실적만 표시·광고가 가능했다.

이상사례가 발생한 건강기능식품은 주의사항에 이상사례를 표시하도록 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표시명령제’를 12월부터 시행한다.

지난해 매출액이 20억원이상인 업체는 12월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을 적용해야 한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제품분야에서는 10월부터 생리대와 마스크 등 지면류 의약외품도 첨가된 모든 성분을 용기나 포장에 표시해야 한다. 기존에는 치약, 구중청량제 등 일부 제품에만 전(全) 성분표시제를 적용했다.

개인이 의료기기를 수입하기 수월해 진다. 환자가 개인치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기를 수입하는 경우 수입절차와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다음달부터는 제품명·회사명 등 제품정보와 의사진단서만 있으면 수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통관을 위해 필요했던 사업자등록번호를 없애고, 개인이 직접 확인·제출해야 했던 외국 허가현황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대신 확인한다.

식약처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안전과 관련된 규제는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 등은 적극 개선하는 등 안전관리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