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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어려워도 ICT 수출은 잘나간다
4월 ICT 수출·무역흑자, 월간기준 최대실적
- 기사입력2014-05-13 15:27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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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의 위축에도 수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및 무역흑자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전체산업 흑자행진을 주도했다.4월 ICT(위)와 전체산업 흑자
단위: 억달러<자료=산업부>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중 우리나라의 ICT 수출과 무역흑자는 147.6억달러와 74.9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5%와 2% 늘어나며 4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까지의 누적 수출도 559.1억달러로 역시 최대실적이었다. 이에 따라 4월 전체산업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는 각각 503.2억달러와 44.6억달러로 각각 9%와 77% 늘었다.
신흥국 소비 부진, 환율 하락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73.6억달러(전년동월 대비 5.5% 상승), 미국에 17.3억달러(12.9% 상승), 일본에 5.7억달러(32.1% 상승)를 각각 수출했다. 특히 일본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째 지속돼 온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끊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EU 수출은 11.1억달러로 6.5%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12.4%), 휴대폰(11.8%), 디지털TV(14.7%)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5.2%)와 디스플레이패널(9.8%) 수출은 줄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감소하던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4.5%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 증가세도 고무적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출이 12.4억달러(11.7% 증가)로 4개월째 1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0.2억달러) 피처폰 수출은 45.2% 줄었다.
한편 4월 ICT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7.2% 증가한 72.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29.6억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8.2억달러), 디스플레이 패널(4.7억달러) 수입은 각각 0.7%, 8.7%, 2.4% 증가한 반면, 접속부품(PCB 등, 4.1억달러) 수입은 9% 줄었다. 일본(15.4%)과 미국(5.0%)산 수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준 반면, 중국(홍콩 포함, 9.1%)과 ASEAN(13.2%)으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늘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